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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야마사키에 탈당권고
입력2000-11-19 00:00:00
수정
2000.11.19 00:00:00
가토·야마사키에 탈당권고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전 간사장이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야기된 일본 자민당의 내홍은 내각불신임이 처리되는 중의원본회의에서 주류와 비주류간의 격돌을 피할 수 없는 가운데 자칫 분당위기로 치닫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마저 낳게하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간사장 등 자민당 집행부는 16일 야당이 제출하는 내각불신임안을 부결하고 가토씨 등이 불신임안에 동조할 경우 제명처분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자민당 집행부는 가토씨가 민주당 등 야당과의 제휴를 모색, 불신임안 가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대화로써 사태수습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가토, 야마사키(山崎)파 의원들을 상대로 분열공작에 나섰다.
한편 민주당 등 야4당은 20일께 불신임안을 제출키로 하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일본 여야당은 극적인 사태 진전이 없는 한 월요일인 20일 모리정권 유지냐, 정계 지각변동이냐를 놓고 내각 불신임안 표결에 들어간다.
18일 오전 현재 자민당 주류파와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씨가 이끄는 비주류파는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불신임안이 중의원에서 부결될지 가결될지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형국이다. 표결 결과는 20일 심야가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연합
입력시간 2000/11/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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