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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銀 비리 연루 의혹… 檢, 공성진·임종석 내주 소환

저축은행 비리 의혹에 연루된 공성진∙임종석 전 국회의원이 이르면 다음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은 2차례 소환조사에 불응한 임 전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공 전 의원의 경우 27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임 전 의원이 특별한 이유 없이 23일과 이날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시간을 조정해달라는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며 “변호인과 상의해 내주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05~2008년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매달 300만원씩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신 회장으로부터 1억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공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오는 27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공 전 의원은 여동생을 통해 매달 5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두 전직의원 소환조사를 통해 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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