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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국립공원 화장실 '바꿔'

국립공원 이미지를 훼손하는 주범이던 화장실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개보수·신축하겠다는 것. 전국 20개 국립공원 중 제주도와 경주를 제외한 18개 국립공원 내 451개 화장실이 그 대상.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은 2002년까지 1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우선 대상은 등산·관광객의 발길의 잦은 북한산과 속리산 등지의 화장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99년도 전국우수화장실 베스트 5」공모에서 최우수화장실로 선정됐던 설악동 소공원 내 화장실 수준으로 개수된다. 한 동을 짓는데 약 8,000만원이 들어간다. 그만큼 깨끗하다. 공단측은 지상시설은 물론 정화장치 등도 이전의 부패식 또는 토양침투식에서 오수처리시설로 바꾸기로 했다. 신축화장실은 여성용을 보다 늘리고 장애인용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공단측은 『개발시대에 마구잡이식으로 흉물스럽게 들어섰던 공중화장실의 외모와 내용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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