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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 차별화·다변화로 승부

디보스등 게임접목한 컨버전스 제품 출시<BR>이레전자도 유럽·중동이어 북미시장 노크

수출호조로 신바람이 난 중견 디지털TV 업계가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기업 제품과의 차별화 및 대형화, 북미 진출 등 시장 다변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TV 업체들은 주력 수출시장이 유럽인 데다 부품ㆍ모듈 구입자금은 달러화, 수출계약은 유로화 결제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대부분 원ㆍ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부담에서도 한 발 비켜 있다. 디보스(대표 심봉천)는 LCD TV에 인터넷ㆍ게임 기능 등을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대기업 제품과의 차별화 전략을 편다. 3일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소공동) 진출을 계기로 전자앨범ㆍ원격컴퓨팅 기능을 가진 인터넷 멀티미디어TV(모델명 ‘IMTV’) 시판에 들어가는 등 국내영업도 강화한다. 이 제품은 사무실이나 자녀 방에 있는 PC를 켜놓은 상태에서 회의실ㆍ거실에서 무선 키보드를 조작하면 40인치 TV를 스크린ㆍ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46인치 LCD TV를 출시하고 ‘비체’라는 고급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00만불, 올해 5,000만불 수출탑을 받았으며 자체 브랜드 수출비중이 30%로 중견 업체 중 가장 높다. 지난 10월 말 현재 7,350만 달러의 수출실적(LCDㆍPDP TV 비중 71%)을 올린 이레전자도 내년 40인치대 LCD TV를 내놓고 유럽ㆍ중동ㆍ호주 등지에 이어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자랜드 등에 자체 브랜드로 LCD TV를 선보이는 등 내수영업도 강화한다. 우성넥스티어는 지난 달 말 스위스 스카이미디어 매뉴팩처링사에 내년 총 9,3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TV(PDP TV 5,200대, LCD TV 17만2,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PDP TV는 42인치 SDㆍHD급, 50인치 HD급이 포함돼 있으며 LCD TV는 기존 20ㆍ26ㆍ32인치 외에 37ㆍ42인치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에 등록한 디지탈디바이스는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디지털튜너 내장형 PDP TV를 수출전선에 투입,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디지털튜너 내장이 의무화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를 통한 ‘현대’ 브랜드 수출을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 1%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업체는 지난해 2,000만불, 올해 3,0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LCDㆍCRT 모니터 업체로 1,000만불 수출탑을 받은 대우루컴즈는 LCD TV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덱트론은 내년 유럽에 이어 홍콩ㆍ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40인치대 LCD TV, 60인치대 PDP TV를 출시하는 등 대형화 경쟁에 가세한다. 지난해 디지털TV 부문 매출이 2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0억원(수출 2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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