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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4% 성장"

수출증가율 한자릿수 둔화…재경부도 성장률목표치 4%안팎 낮춰

한은 "내년 4% 성장" 수출증가율 한자릿수 둔화…재경부도 성장률목표치 4%안팎 낮춰 • "내년 하반기부터 U자형 회복" 무게 • 정부, 비관론 돌아섰나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0%로 둔화하지만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 수정치(5.2%)보다 낮은 4.7%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9일 발표한 ‘200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상반기 3.4%, 하반기 4.4% 등 연간 4.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0%에 달하는 높은 수출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로 내년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7.3%)로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1.8%, 5.3%에 그쳐 수출둔화를 메우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고용사정은 올해보다 나빠질 전망이다. 한은은 내년 실업률이 올해(3.5%)보다 높은 3.6%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열 한은 조사국장은 “경기가 좋지 않으면 구직 희망자도 줄기 때문에 실업률이 대폭 오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일반인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 실업률은 훨씬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3.6%)보다 낮은 3.0%로 전망됐다. 국제유가가 내년에 안정세를 보이고 원화강세로 수입물가도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 내수가 부진해 물건을 사려는 수요가 적고 임금 역시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이어서 마냥 낙관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한편 국민총소득(GNI)은 환율하락 효과 등으로 올해 1만4,100달러에서 내년에는 1만6,9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2-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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