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창업 트렌드]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분위기서 즐기는 '캐주얼 다이닝' 인기

일식 전문점 '미타니야''와타미'

美·이탈리안 가정식 등도 주목

최근 외식 업계가 격식을 갖춘 듯 갖추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으로 소비자 이목 끌기에 나섰다.

캐주얼 다이닝이란 '평상시'라는 뜻의 '캐주얼(casual)'에 '정찬'이라는 뜻의 '다이닝(dining)'을 결합한 말로, 보통 패스트푸드(fast food)보다는 고급스럽고, 온전히 갖춰진 파인 다이닝(fine dining) 보다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가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가격대비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비문화가 자리 잡은 점이 '캐주얼 다이닝' 바람으로 이어졌다는 게 외식업계 중론이다.

캐주얼 다이닝 일식 전문점 '미타니야'는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일식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타니야 교대점의 경우 평일 저녁 메뉴 중 참치, 연어, 광어, 한치 등으로 구성된 모듬사시미가 5만원(小), 안심돈가스 정식이 1만1,000원, 우동정식이 1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보통 호텔 일식이 우동 등 단품 메뉴가 2만원 안팎, 생선회가 10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호텔급 캐주얼 다이닝 일식을 표방하는 만큼 재료와 품질관리도 철저하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매일 아침 배송받아 당일 소진하거나, 일본에서 품질이 가장 좋은 식재를 구해오기도 한다. 일본요리의 본고장인 교토 요리명장으로 추대된 후지모토 명장이 분기에 한 번씩 한국에 와서 직접 지도한다. 현재 미타니야 매장은 서울 5개, 지방 2개 등 7개가 있다.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3년 내 전국에 3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제너시스BBQ가 일본 와타미 그룹과 합작해 지난해 5월 선보인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 '와타미'도 있다. 일본식 다이닝 레스토랑 개념의 '이쇼쿠야'에 한국형 레스토랑 스타일을 더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시미, 계란말이, 치킨카츠나베, 치킨 카라아게 등 100여 가지 메뉴가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헤리스커피파크'도 눈에 띈다. 커피전문점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메뉴와 분위기를 입혔다. 외부는 호주나 유럽의 현대적 노천카페처럼 파라솔과 의자, 탁자가 놓여있어 커피와 함께 브런치, 파스타, 피자 등의 다이닝 메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2011년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근처에 1호점을 오픈, 지난 4월 반포점을 오픈했다.

최근 서울의 홍대, 신사동, 서래마을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일본식 가정식, 미국식 가정식, 이탈리안 가정식 등 가정식 아이템도 캐주얼 다이닝 흐름의 한 축이다. 고가의 일식, 서양식 대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홍대에 위치한 일본식 가정식 '비너스 키친', 신사동의 미국 남부식 가정식 '샤이바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