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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데이콤 "역삼동사옥 매각 연내 부채 1兆 이하로"

데이콤이 960억원 규모의 서울 역삼동 사옥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또 내년 1월 시내전화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한편 LG텔레콤ㆍ파워콤과 공동으로 휴대인터넷 사업에 참여한다. 정홍식 데이콤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연내에 역삼동 사옥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역삼동 사옥은 감정가 960억원 규모로 인근 스타타워와 함께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빌딩이어서 매물로 나올 경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보다 좋은 조건으로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 방식 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이와 함께 하나로통신 지분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1조3,000억원 정도인 부채규모를 연내에 1조원 이하로 축소하는 등 고강도 재무구조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오는 10월께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내전화 시범서비스를실시한 후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기존 전송망과 가입자망 등을 활용하면 큰 비용부담 없이도 시내전화 사업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에 대한 시내ㆍ시외ㆍ국제전화에 관한 토털서비스가 가능해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이 시내전화 시장에 진출할 경우 KTㆍ하나로통신ㆍ데이콤 등 3사가시내ㆍ시외ㆍ국제전화사업을 벌이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 사장은 데이콤과 파워콤의 역할분담에 대해 “데이콤은 서비스, 파워콤 은 망 부분을 맡는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파워콤의 소매서비스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차세대 인터넷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3㎓ 휴대인터넷 사업에는 그 룹 통신계열사의 공동추진을 모색한다. 정 사장은 “휴대인터넷 사업은 계열사별 단독보다는 데이콤과 LG텔레콤ㆍ 파워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사업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6월까지 이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마련되는 중장기 사업전략에는 재무구조개선 방안 외에 향후 3~5년 후의 신규전략 사업계획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LG의 데이콤 매각이나 통신소그 룹 분리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은 사안”이라고 못박았 다. /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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