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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률, 중형>소형

■ 대구 아파트시장 특이현상 2題<br>다른 지역과 달리 큰 아파트일수록 많이 올라


지방 최고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시의 경우 전세시장에서도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셋값 상승률이 소형 아파트일수록 높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구만은 큰 아파트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지역 아파트의 3.3㎡당 전세가격은 큰 아파트일수록 많이 올랐다.

실제로 이 기간 85㎡(전용면적) 초과 아파트 전세가가 3.3㎡당 742만원에서 881만원으로 올라 18.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60~85㎡의 경우 이 기간 735만원에서 855만원으로 상승하며 16.33%의 변동률을 보였고 60㎡ 이하는 640만원에서 719만원으로 오르며 상승률이 12.34%에 그쳤다.

전세가격은 작은 아파트일수록 많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85㎡를 초과하는 아파트가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곳은 대구를 제외하면 한 곳도 없다.



이는 대구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에 더 많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큰 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 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대구에서는 전세를 끼고 큰 아파트를 사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전세가격도 대형에서 더 오르고 있다"며 "내년과 내후년에 대구에서 4만가구 이상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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