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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8월 9일] '소통과 통합'의 김태호 내각에 거는 기대

새 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내정되고 7개 부처 장관이 교체된 '8ㆍ8 개각'은 소통과 세대교체를 통해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집권 중반을 넘어서는 이명박 정부의 3기 내각에 해당되는 이번 개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40대의 김 전 지사를 총리에 기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40대 총리가 내정된 것은 39년 만에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김 전 지사를 총리에 전격 발탁한 것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정에 창의와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세대교체를 통한 정부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새로 구성될 3기 내각은 한마디로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이라 할 수 있다"며 "김 총리 후보자는 내각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정운영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소 민선 도지사를 지낸 입지전적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 후보자는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추진력은 물론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겸비함으로써 재임 중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예고하는 남해안개발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고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으로 승격시킨 것은 김 후보자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후보자의 비전과 능력 등에 비춰 정치사회적인 갈등과 각계의 요구를 적절히 조정하고 선진화를 위한 동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 내각을 이끌 적임자라는 지적이다.



총리 교체와 함께 이번 개각에서는 7개 부처 장관과 2개의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장급 9명의 인선이 이뤄졌다. 중폭이지만 내용과 색깔 면에서는 대폭적인 물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서 7ㆍ28재보선을 통해 원내에 재입성한 이재오 의원이 정부와 당을 아우르는 특임장관을 맡는 등 정치인이 대거 등용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명박 정부 후반기 국정스타일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를 중심으로 하는 이번 개각이 이명박 정부 후반기 국정 쇄신과 선진화를 앞당기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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