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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하이닉스 전 의장, 한국 지멘스 대표이사 선임

한국 지멘스는 다음달 1일자로 김종갑(59) 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60여년의 한국 지멘스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가 된다. 김 대표이사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냈다. 또 2007년 하이닉스 대표이사, 2010년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멘스는 독일 베를린과 뭔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90여 개국에 40만 5000명의 직원이 산업,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 김종갑 전 의장의 후임에는 한부환 하이닉스 사외이사가 다음 이사회까지 맡게 되며, 차기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을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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