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드에서도 언급됐다.
티캐스트 계열의 드라마채널 DRAMAcube(드라마큐브)에서 오는 6월 2일 방송되는‘VEEP2: 정치의 신’ 4화에서 철없는 행동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이른바 ‘짤방’의 여왕으로 떠오른 부통령 셀리나에게 ‘짤방’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보좌관이 ‘강남스타일’을 예로 든 것.
보좌관 조나는 “보통 ‘짤방’은 이틀이면 잊혀지고 말지만 ‘강남스타일’처럼 ‘슈퍼 짤방’이 돼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고 소개하며 말춤 흉내를 낸다.
‘짤방’이란 ‘짤림 방지’의 줄임말로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합성사진, 유행하는 이미지 등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드라마큐브 편성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미국을 사로잡은 싸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손을 거쳐 수많은 패러디로 재탄생 된 것을 두고 미국 드라마 상에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6월 2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VEEP2: 정치의 신’은 경솔한 행동으로 격한 비난의 대상이 된 부통령 셀리나의 모습을 그린다. 각종 역사적인 장면에 부통령 셀리나의 모습을 합성해 조롱하는 미국 누리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한국의 정치계의 상황과 절묘하게 겹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어낼 예정이다. /연승기자 사진제공=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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