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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 영웅전] 오늘도 두텁게

제2보(15∼30)



백16 이하 20까지는 백의 권리. 박영훈은 두터움을 살리는 방향으로 노선을 정하고 있다. 이 패턴에서 좌하귀의 절충이 절대적인 수순은 아니다. 좌변에 조성되어 있는 백의 돌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참고도1의 백1로 먼저 헤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흑이 4로 이을 때 이번에는 백5, 7로 이단젖힘을 하는 것이 청소년 기사들의 실전에 가끔 등장한다. "관통은 당하더라도 백의 좌변과 하변에 실리를 마련할 수 있으니 상당히 유력한 임기응변입니다."(조한승) "하지만 백이 좀 억지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흑의 입장에서는 백의 모양을 기분 좋게 관통했으니 아무 불만이 없을 겁니다."(김성룡) 흑25는 타이트한 수비. 이것으로 일단 집으로는 이세돌이 앞서는 바둑이 되었다. 백26은 마지막 남은 요소. 흑27과 백28은 아마추어들이 익혀둘 수순이다. "흑은 우상귀 일대를 입체적으로 키워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우변이 어떤 식으로 절충하게 될 것인지는 쉽게 추리가 가능하지요."(조한승) 조한승은 참고도2의 흑1 이하 5가 필연이라고 했다. 그 다음 수인 백6은 '거의 필연'이라는 해설을 사이버오로 생중계 사이트에 올렸다. "쌍방이 급속도로 두어나가니까 해설하기가 숨이 가쁘네요. 워드도 별로 빠른 편이 못 돼서…."(조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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