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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환자 절반 이상 9세 이하 아동

134만2,000명… 전체 53.7%



아이가 이런 증상 보이면 당장 병원가라
중이염 환자 절반 이상 9세 이하 아동134만2,000명… 전체 53.7%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고막 안쪽의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9세 이하 아동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이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250만명 가운데 9세 이하 아동 환자가 134만2,000명으로 전체의 53.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0대 26만8,746명(10.7%) 30대 18만8,767명(7.6%) 40대 17만7,627명(7.1%) 50대 17만4,679명(7.0%)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증가 추세를 살펴봐도 9세 이하 중이염 환자의 비중은 2006년 52%에서 2011년 59.8%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이염은 원래 비어 있는 공간인 중이강(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차고 청력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계절적으로는 겨울과 초봄 사이, 6개월에서 2세사이의 유소아에서 발병률이 유독 높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 기능이 미숙해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잘 생기며 아데노이드(코편도)와 같은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또 어린 아이들의 이관 구조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아 세균 등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에 걸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 간접 흡연에 노출이 잦은 경우 더 발병이 많다"며 "급성에서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여러 합병증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수술적 요법에 필요해 질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6년간 중이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진료인원은 2006년 212만명에서 2011년 250만명으로 연평균 3.3%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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