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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에 6명 출사표

정의동ㆍ유흥수ㆍ전상일ㆍ김성태ㆍ박종수ㆍ최경수 등 지원

(위·좌부터)정의동 前 골든브릿지證 회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김성태 前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前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금융투자협회장 후보 신청에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과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투협회장 선거에서 먼저 눈길이 가는 부분은 이들 후보가 경기-경북-용산 등 명문고 간 대결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이다. 유흥수 사장과 김성태 전 사장은 용산고 출신이고 정의동 전 회장과 최경수 사장은 경북고, 박종수 전 사장과 전상일 부회장은 경기고 출신이다.

정의동 후보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2009년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합쳐져 출범한 금융투자협회는 그동안 증권사와 운용사, 대형사와 중소형사 등으로 갈라진 업계를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업계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서는 소통 능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 정 후보측의 주장이다.

반면 2008년 자본시장법 제정 이후 현업에서 몸담아 오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쪽에서는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과 전상일 동양증권 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형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가 시작되는 등 자본시장의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어서 업계 현안에 정통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유 사장과 최 사장은 각각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재경부 세제실장ㆍ조달청장 등을 지낸 감독당국과 정부 출신 인사여서 정부 당국과의 소통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다만 후보들 가운데 일부는 노조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6명의 후보자 가운데 자산운용업계 경력이 있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약 40%의 의결권을 쥐고 있는 운용업계의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 마감 이후에는 금투협 사외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협회장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최종 협회장 선거는 오는 26일 회원사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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