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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ㆍ연준, 하반기 성장세 탄력 낙관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하반기 경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잇따라 밝혔다. 다만 예산 자동 감축으로 인한 경기 하강 리스크는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CNBC 회견에서 미국이 올 들어 연율 2%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회복세가 뚜렷해지려면 미 의회가 차입 한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준 산하 연방준비은행 간부들도 경기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12개 연방준비은행 국장들이 지난달 논의한 내용을 정리한 회의록을 인용, 미 경제 회복세가 “완만에서 적정 수준”으로 상향 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27일 전했다.



연준이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부분이 “주택과 자동차 분야 호조를 부각”시킨반면, “제조업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가 제시됐다. 회의록은 또 “(예산 자동 감축으로 말미암은) 재정난과 실업률 강세, 그리고 불확실한 기업의 건강보험 부담 등 경기하강 위험도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회의록은 그러나 “고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플레도 계속 진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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