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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훈풍… 분양 큰 장 선다] 지역별 우선공급비율 따져보고 전략 펼쳐야

수도권 최대 관심 위례신도시 청약 하려면…<br>송파는 서울 시민에 50%^하남 1년 거주자에 30%<br>청약가점제 폐지로 유주택자 중대형 당첨 기회 늘어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의 경우 중대형 평형에 대해 청약가점제가 폐지된데다 지역별로 우선공급비율이 다른 만큼 세밀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대우건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사전에 청약 전략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4.1 부동산 대첵에 포함된 중대형 평형에 대한 청약가점제 폐지가 적용되는데다 행정 구역도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구역에 나눠져 있어 지역별로 지역우선공급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인데다 강남권의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청약가점제 폐지로 유주택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략적인 접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중대형 청약가점제가 폐지와 6억원 이하나 중소형아파트 양도소득세 면제 등 좋아진 시장 상황에서 탁월한 입지의 신도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세심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례신도시 9개 단지, 6,800여가구 공급…내달부터 본격화= 올해 위례신도시 첫 분양은 현대 엠코가 맡게 된다. 현대 엠코는 위례신도시 A3-7블록 일대에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97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5~101㎡로 구성된다. 중대형아파트지만 상대적으로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100㎡ 안팎으로 공급하는 만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도 위례신도시 A2-5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래미안'을 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134㎡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총 410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621가구가 분양되며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대우건설도 10월경 A2-9블록에 전용면적 99㎡ 693가구로 구성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안(A3-6블록)과 부영(A2-10블록)도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호재와 악재 공존…지역별 전략 달라야= 지난해 8월 송파구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공급된 '송파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최고 24대 1, 평균 4.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을 마감했다. 당시 당첨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만점(84점)에 불과 5점이 부족할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함 센터장은 "당시 강남권 입지에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분양 물량의 경우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청약가점제가 폐지되는 등의 변화가 있는 만큼 섬세한 청약 전략이 요구된다. 우선 올해 분양되는 물량의 경우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구역에 나눠져 있어 지역별로 지역우선공급비율이 다르다.

예컨대 송파구에 공급하는 부영과 대우건설의 경우 서울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50%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분양한다. 반대로 하남도시공사 물량은 하남시에 1년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20%, 나머지 50%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거주지역을 고려해 아파트 별로 청약 신청을 해야 한다.

◇'운'에 의한 당첨 늘어 기회…상당수 물량 양도세 면세 혜택 없을 듯= 청약가점제가 폐지된 만큼 중대형아파트 '운'에 따라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자 중 자금여력 있다면 유주택자나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도 충분히 당첨될 수 있다.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라면 하남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위례보금자리 사전예약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액이 1,000만~1,80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4·1 부동산 대책 중 신규 분양 주택의 양도세 면제 기준이 9억원 이하에서 6억원·85㎡ 이하로 조정되면서 상당수 위례신도시 민간분양 물량은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점은 악재다. 이 때문에 6억원 이하로 분양가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평형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6억원 초과 물량은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을 수 있다. 수요자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 인근에 하남 미사 보금자리 등 향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자칫 공급과잉으로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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