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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나쁜 공기업 사장·임원 연봉 5~10% 삭감

내년부터 경영평가 등급이 나쁜 지방 공기업의 사장과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행정안전부는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을 마련해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방공사와 공단이 경영평가에서 5개 등급(가~마) 중 최하인 마 등급을 받으면 임직원은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또 사장과 임원의 경우 이에 더해 다음해 연봉이 5~10% 깎인다. 라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원은 성과급이 없으며, 다음해 연봉이 동결되고 직원은 성과급을 보수월액의 10~100% 범위에서 받게 된다. 반면 지방공사와 공단의 사장은 소속 기관이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이 연봉 월액의 301~450%에 달하고 나 등급은 201~300%, 다 등급은 100~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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