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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출발 QE3 효과 소진으로 하락 출발

9월 제조업 지표도 큰 폭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4.95포인트(0.18%) 하락한 1만3,568.42에서 거래가를 형성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71포인트(0.25%) 내려간 1,462.06, 나스닥 종합지수는 9.50포인트(0.3%) 하락한 3,174.4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는 FRB의 발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2007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1만3,593.37로 지난 주를 마감했으나, QE3 조치의 경기부양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공장활동 지수는 3년 6개월 여만에 최저 수준인 -10.41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32센트(0.32%) 하락한 배럴당 99.32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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