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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이 뜬다] 중흥건설,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견인

7300여 세대 아파트 공급… 철저한 자금관리가 경영기반

중흥건설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최고 주거단지로 손꼽히는 순천 신대배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중흥건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각 지구들이 차츰 모양새를 갖춰가면서 주목받는 배후단지가 있다. 바로 최고의 주거단지로 손꼽히는 순천 신대배후단지다.

순천시 해룡면 일원 2.9㎢ 규모로 친환경적인 공원과 전국 최초의 도시순환형 생태회랑 등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적인 도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외국인 주거단지, 골프장 등이 들어서며, 1만1,000세대에 3만명의 정주인구를 계획하고 있다.

신대배후단지는 인근 대형 산업단지와 순천, 여수, 광양 등 주변도시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앞으로 가장 살기 좋은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의 친환경도시로 조성되는 신대지구 개발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기업이 바로 중흥건설이다.

중흥건설은 이곳에 2010년부터 주택공급을 꾸준히 진행해 현재는 첫 번째 분양한 아파트에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지금까지 신대배후단지에 7,300여 세대를 공급하며 중흥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에 재정적인 위기감을 줬던 사업이 오히려 효자 역할을 한 신대지구에 새로운 주택문화를 실현한 중흥건설의 힘은 주택건설에만 매진해온 일관된 경영원칙이 밑거름이 됐다.

중흥건설은 1983년 사업을 시작한 광주지역 토종의 중견건설업체다. 30여년을 주택・건설분야에서 오직 한 우물만 파왔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의 경영철학은 공격경영이나 문어발식 사업확장보다는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 속의 성장을 일구는 데 주력했다.

이런 내실경영은 지난 2006년 업계에선 드물게 기업신용평가에서 AAA를 받는 원동력이 됐다. 중흥건설은 아파트 대표 브랜드 '중흥S-클래스'를 호남권은 물론 수도권, 세종시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

오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흥건설은 이제 건축, 토목, 환경 등 건설 전 분야와 함께 프로젝트 기획・개발, 시공, 감리・유지보수까지 명실상부한 종합건설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흥주택을 비롯해 중흥종합건설 등 2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흥건설은 탄탄한 내실을 다져갈 수 있는 데는 '비업무용 자산은 사지 않고, 적자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다'는 정 회장의 소신이 작용했다.

특히 철저한 자금관리 역시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냈다.

"자금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해서 망한 기업을 많이 봐왔다"고 말하는 정 회장은 3년간의 자금계획을 세우고, 매월 3개월간의 자금유동을 계획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경영방침이 최대의 성장전략이 된 것이다.

정 회장은 "36개월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금관리가 경영의 기반"이라며 "중흥은 사업계획을 하고 자금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금관리에 의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철저한 사전분석으로 사업성을 갖춘 택지 위주로 분양을 진행해 이익을 내고 있고 무리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자제하면서 큰 이익 보다는 적지만 안정적 수익구조를 고수하고 있다.

그만큼 철저한 자금관리는 많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튼튼한 재무구조와 함께 품질경영과 기술혁신도 중견업체로 발전하는 근간이 됐다.

정 회장이 중시하는 철칙은 '현장'이다.

그는 "모든 사업을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끝낸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여기에 정직이라는 잣대를 대고 항상 '내 가족이 거주할 집'이라는 생각으로 짓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는 이미 지역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는 창사이래 가장 많은 9,600여 세대를 공급해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 이은 전국 3위의 공급실적으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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