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는 말이 있다. 하락폭이 크면 등락폭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황을 견디며 투자의 법칙을 꿰뚫을 수 있다면 언젠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법. 화학박사이자 의사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투자의 세계를 알기 위해서는 네가지 분야에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이론 ▦투자역사 ▦투자심리 ▦투자 비즈니스 등이다. 저자는 개미들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위해서는 투자관련 이론과 데이터의 진실을 먼저 파악하라고 권한다. 또 역사에서도 배워야 하는 것도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지식 중 하나다. 투자 역사관련 지식은 역사의 기록에 나타난 투자 상품들의 장단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두뇌만으로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저자는 투자자들의 투자 행동에 나타나는 오류와 비합리성 그리고 군중 심리의 유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금융업계의 실상과 언론과 뮤추얼펀드 등 금융산업을 움직이는 실체도 파악하라고 한다. 책은 화려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무용담이나 감춰둔 투자비결 대신 미처 눈치채지 못한 곳에 각종 인덱스펀드와 채권, 그리고 상품 자산이 있음을 조언한다. 특히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며 오직 투자이론으로 무장하고 시장을 움직이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력을 갖고 시장을 냉철하게 꿰뚫어 볼 수 있어야 진정 개인 투자자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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