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출신인 여 이사장은 지난 1970년부터 1980년까지 '연극평론' 발행인을 맡는 등 이태주·유민영·한상철씨 등과 함께 국내 연극 평론계의 발전을 주도했다.
그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추대됐으며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여건종 숙명여대 교수와 경주·효주씨 등 3남매, 사위인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노부호 서강대 명예교수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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