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매각반대 범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비대위는 회사 측으로부터 어떠한 내용의 연락도 받은 바가 없다”며 “다시 한 번 밝히지만 범비대위는 절대 매각에 따른 조건으로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매각 결정 발표가 나온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협상을 의미하는 기사가 난무하는 것은 삼성테크윈 임직원을 또 한번 죽이는 행위”라며 “이는 회사 매각을 기정 사실화하려는 파렴치한 전략의 첫 단계”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진실을 왜곡해 여론을 삼성그룹에 유리하게 조작하려는 언론 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매각반대를 외치는 삼성테크윈 4,600여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삼성테크윈 사업장은 경남 창원과 경기도 판교에 있으며 노조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