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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7일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유창근(왼쪽)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울산항만공사 사장에 강종열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유 사장 내정자는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현대상선에 입사해 구주본부장(상무), 컨테이너사업부문장(전무)을 지내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3월 비상근 부회장으로 물러났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서울 대광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해수부 간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강 사장 내정자는 1985년부터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2011년부터 2년간 울산항만공사 비상임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울산항만포럼 초대 회장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정부의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기관으로 분류돼 전임 박종록 사장이 물러난 이후 3개월간 공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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