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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출산장려 팔걷어

장려금은 기본… 중매·작명·건강검진까지 지원

서울의 자치구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출산 장려금 지원뿐만 아니라 구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연분을 맺어주는 '커플 매니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9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마땅한 결혼 상대자를 찾지 못한 미혼남녀를 위해 '중매쟁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구청 OK민원센터 내 서비스 코너를 마련, 이달까지 미혼남녀 101쌍의 만남을 주선, 현재 10여 쌍이 교재하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민간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하려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 들지만 '결혼중매 상담코너'에 등록하면 평생 배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신생아 작명코너'에서는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아이 이름을 지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특히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중매뿐만 아니라 결혼 예식 컨설팅 및 무료 예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결혼 주선에서부터 예비부부 건강검진, 무료 결혼식 지원, 결혼 후 출산준비 교실 등 결혼ㆍ출산ㆍ양육 등 '3박자 출산장려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구청 1층에 마련된 결혼정보센터에서 상담위원들이 결혼상대자 정보 제공 및 만남 주선, 검소한 결혼예식을 위한 조언, 저소득주민 무료예식 지원, 미혼남녀 미팅 이벤트 마련 등 미혼남녀의 웨딩 플래너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구청 보건소에서는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해 '결혼 전 건강검진'도 해준다. 주요 검진항목으로는 신체검진(고혈압 유무), X선 검사(결핵 유무), 혈액검사(당뇨ㆍ혈우병ㆍ풍진ㆍ성병ㆍ에이즈) 등이다. 아울러 임산부들의 출산을 돕기 위해 ▦출산 이론 ▦건강한 분만을 위한 체조 교실 ▦모유수유 방법과 유방 관리 ▦아기마사지 및 오감발달 놀이 등 4주 과정의 '해피 맘'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산장려 정책 일환으로 기획한 미혼남녀 미팅 주선 프로그램 '너를 보여줘' 행사를 통해 19쌍을 맺어준 강남구는 오는 11월에 선남선녀 연분 맺어주기를 추진한다. 관내 거주하고나 직장을 둔 27세 이상 40세 미만 미혼남녀 50명이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면서 제 짝 찾기에 나선다. 구의 한 관계자는 "직장 일로 바쁜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 젊은층의 결혼관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매년 두 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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