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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쟁은 미리 광고하지 않아"

日 신문 "張 처형 후 눈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쟁은 미리 광고하고 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언제든지 대남 도발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인 지난 24일 김 제1위원장이 제526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부대 지휘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군사초대국의 지위에 올려세운 김정일 장군님의 업적은 후손만대에 빛날 것"이라며 "최고사령관님 추대 기념일을 뜻깊게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526대연합부대 내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실·작전지휘실·군사연구실·권총사격관을 돌아보며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싸움준비 완성에 최대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한 후 눈물을 흘렸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최룡해 총정치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의 건의에 따라 장 전부위원장의 사형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광저우(廣州)발로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김 제1위원장은 장 전 부위원장의 사형이 집행되고 닷새 후인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 사형이 그 정도로 빨리 집행될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자신의 손으로 고모부를 죽였다는 것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김 제1위원장이 장 전 부위원장의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명령할 때 만취 상태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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