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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브라우니’ 등 중국산 완구서 유해물질 검출


‘브라우니’로 불리면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봉제 허스키, 장난감용 승용차, 보행기 등 중국산 완구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다. 또 헤어밴드 등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도 빈혈과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1천606배까지 높게 검출돼 국산 완구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완구, 가속눈썹 접착제 등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총 39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발견된 중국산 장난감 자동차 등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중국산 장난감용 승용차 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됐고 제동장치도 없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걸이, 야구놀이세트, 봉제 허스키 등 7개 중국산 비작동 완구제품도 리콜 결정이 내려졌는데 특히 봉제 허스키는 눈썹, 혀, 목걸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8~142배 높게 검출됐다.

봉제 허스키는 KBS 2TV 개그콘서트 ‘정여사’ 코너에서 개그맨 정태호가 ‘브라우니’라고 이름 붙인 허스키 인형을 끌고 나와 인기를 끌자 비슷한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중국산 보행기 1개 제품도 표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59배 초과 검출됐고 뒤로 넘어가기 쉬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집게, 고무줄, 핀, 헤어밴드가 포함된 한국산 어린이용 장신구는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보다 1,606배, 카드뮴은 13.6배 많이 검출됐는데 이는 빈혈,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수치다.



또 여성들이 속눈썹을 길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속눈썹 접착제 2개 제품은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558~566배 검출됐다.

이밖에 자동차용 앞면창 유리세정액(워셔액) 2개 제품은 결빙 온도가 기준치보다 높아 겨울철에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크고, 휴대용 사다리 1개 제품은 잠금장치가 없어 낙상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기표원은 또 감전 위험이 있는 형광등 기구 3개, 화재 위험이 있는 형광등용 안정기 1개와 전기그릴 1개에 대해서도 리콜조치했다. 리콜조치된 제품은 유통 매장에서 수거되며 소비자는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 수리, 또는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기표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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