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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지속가능경영, 기업경영의 신패러다임

조중래 SK㈜ 안전환경경영팀장

[발언대] 지속가능경영, 기업경영의 신패러다임 조중래 SK㈜ 안전환경경영팀장 조중래 SK㈜ 안전환경경영팀장 지속가능경영(CSM)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은 지난 87년 국제연합(UN) 산하기구인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ESSD)’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92년 리오 세계 정상회의, 2002년 세계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등을 거치면서 개념이 정립됐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따라 95년에는 160여개의 다국적 선진기업이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국제기업협의회(WBCSD)’가 결성됐고 국내에서도 29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KBCSD)’가 2002년 전경련 산하에 설립됐다. 지속가능경영이 기업 차원에서 확산되고 있는 또 다른 배경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한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ISVA와 SAM 등이 대표적인 평가기관으로 이들 평가를 토대로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의 사회책임투자(SRI)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SRI 펀드 규모는 2001년 기준으로 미국은 2조3,400억달러, 영국은 1,2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국내기업으로 하여금 지속가능경영이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와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있다. SK㈜도 기존의 환경경영에서 탈피해 지속가능경영을 폭 넓게 추진하고 있다. 창사이래 SK㈜ 성장의 터전을 제공해준 울산 지역 주민에 대한 보답과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96년부터 약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을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외부활동과 함께 내부의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경영 추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2003년부터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축적된 환경경영 및 청정생산기술 노하우를 이전ㆍ확산하는 ‘친환경 공급망 관리’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임직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ㆍ환경ㆍ보건 분야 투자도 대폭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준과 비교할 때 SK㈜를 포함한 대다수 국내기업의 수준이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할 사항이 많으리라 본다.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지속가능경영은 불가피한 선택이며 오히려 새로운 규제에 의한 비용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기업의 혁신동기로 삼아 글로벌 스탠더드를 통한 상대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기업에 유리할 것이란 의견이 보다 설득력을 얻어가는 것 같다. 입력시간 : 2004-1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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