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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장기적출 수술
입력2009-02-16 20:00:29
수정
2009.02.16 20:00:29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 밝혀
김수환 추기경 장기적출 수술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 밝혀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16일 오후 선종(善終)한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안구 등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7세로 선종한 김 추기경은 1922년 5월 대구에서 출생했다. 1951년 사제품을 받았고 1966년 초대 마산교구장을 거쳐 1968년 대주교로 승품한 뒤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가 한국인 최초 추기경으로 김 추기경을 서임했으며, 이후 김 추기경은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정년(75세)을 넘기면서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했다.
김수환 추기경, 향년 87세로 선종…장례는 5일장으로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가톨릭계의 대들보였던 김수환 추기경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16일 오후 6시12분께 선종(善終·서거를 뜻하는 천주교 용어)했다. 지난 1998년 75세의 나이로 서울대교구장직에서 은퇴한 김 추기경은 지난해 7월부터 노환으로 서울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김 추기경의 빈소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5일장으로 결정됐다. / 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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