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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E 전망상향으로 초반 상승, 보합 마감

24일 뉴욕증시는 전자ㆍ전기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전망 상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킨 경제지표 등에 영향을받아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으나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면서 보합권으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84포인트(0.04%) 상승한 1,991.06으로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15포인트(0.13%) 내린 10,442.87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11포인트(0.09%) 하락한 1,171.42를 각각 기록했다. GE가 올해 1.4분기 수익 전망치를 주당 37센트로 잡아 종전 36-37센트에 비해소폭 상향하고 올해 전체 수익목표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힘으로써 투자분위기를 고무했고 예상치를 하회한 2월 내구재 수주실적과 기대보다 늘어난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는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이 같은 상승 분위기를 타 차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데다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현금을 확보해 두겠다는 심리까지 가세해 다우지수와 S&P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때 2,000선을 회복한 나스닥 지수의상승폭도 크게 축소됐다. 증시 분석가들은 그동안 과매도 국면에 있던 주식시장이 GE의 실적전망 상향을계기로 일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본격 반등을 예상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의 최대 관심종목 가운데 하나인 GE는 0.65% 올랐고 또다른 다우존스 지수편입종목인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한개 브랜드의 폐지와 직원 의료보험혜택 삭감 등 자구책을 발표한 후 2.23% 상승했다. 디지털 미디어업체 렉사르는 도시바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3억8천만달러의 승소 판결을 얻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두배로 폭등했다. 기술종목 가운데는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힌 인터넷업체 야후(1.75%)와 모건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2.10%)이 올랐다. 2월 신규 주택 판매실적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레너(1.96%)와 톨블라더스(1.67%), DR 호튼(2.12%) 등 주택건설업체들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BP의 텍사스 정유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에 영향을받아 이 업체는 0.48% 미끄러졌고 엑손 모빌(-1.81%) 등 다른 석유업체 일부도 하락했다. 거래소 17억2천만주, 나스닥 16억6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과하락종목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974개 종목(57%) 대 1천332개 종목(38%), 나스닥이1천633개 종목(50%) 대 1천413개 종목(43%)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더 많았다. 성(聖)금요일인 25일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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