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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올들어 매출 급신장

1분기중 LG 1,170억·39쇼핑 820억 기록홈쇼핑업계가 올들어 매출이 두배정도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지난 1·4분기중 1,1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나 늘어났으며 39쇼핑도 8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99%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LG홈쇼핑은 지난 3월 한달간 4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업계 처음으로 월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LG홈쇼핑은 지난해 3월 매출 2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10월 300억원대에 진입했다. 업계관계자들은 경기 호전을 타고 소비 지출이 늘어난데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의 구매가 크게 활기를 띠면서 이같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컴퓨터·냉장고 등 고가 가전제품의 판매가 부쩍 늘어나면서 평균 제품단가도 지난해의 10만원대에서 12만원대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9쇼핑은 1·4분기중 인터넷 쇼핑몰(I39)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00%나 급증했으며 LG홈쇼핑은 올해 전체 매출의 10%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LG와 39는 올해 매출목표를 각각 6,000억원과 4,000억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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