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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 매매시장 국내자본 70%이상
입력2005-12-28 09:07:01
수정
2005.12.28 09:07:01
올 한해 오피스 매매시장은 간접투자 중심의 국내 자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투자자문사 저스트알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47건의 오피스 매매사례 중 42건이 국내자본에 의해 매입됐으며, 거래 금액은 1조6천860억원으로 총 2조3천960억원의 70.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자본은 3건, 1천500억원으로 전체의 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자본이 전체 거래 금액의 67.3%를 차지하며 매매시장을 장악했던 작년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내 부동산간접투자 시장의 성장에 따라 국내자본의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외국자본은 작년과 같은 공격적인 매수를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자본에 의한 거래 42건 중에서도 간접투자자본에 의한 거래는 16건이 이뤄졌고, 금액은 1조447억원으로 전체의 62%에 달했다.
특히 올 4.4분기에 매매가 이뤄진 6건 중 국내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 매입한사례는 대우양동빌딩, 에이스타워, SK 서린동사옥, 휠라코리아 사옥, 효성빌딩 총 5건(8천467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98%에 달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간접투자자본은 이미 완공된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신도림 미래사랑시티 등건축이 진행중인 빌딩에까지 투자폭을 넓이고 있다.
간접투자자본이 두각을 보이게 된 것은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정책 등으로 인해 직접투자가 축소돼 상대적으로 취등록세 감면, 양도세 면제 등의 세제혜택이 있는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저스트알 신선미 팀장은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매매가 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올해처럼 공격적인 매입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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