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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Companies] 아미코젠 친환경 '효소 기술' 수출 눈앞로열티 수입등 매출증대 기대37억원 투자유치 설비 확충"美·日등 건강식품시장 진출"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아미코젠 임직원들은 정례적인 산행을 통해 단합을 다지고 있다. 아미코젠(대표 신용철ㆍ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최근 보안업체 인젠과 창투사 넥서스투자로부터 3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미코젠은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분자진화기술로 개량한 효소를 이용, 건강기능식품 소재나 의약품 원료 등을 경제적ㆍ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조만간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기술도 수출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 자금으로 오는 10월 관절건강소재(D-글루코사민과 N-아세틸글루코사민) 및 혈당조절소재(피니톨) 생산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격업체로 인증을 얻을 예정이다. 아미코젠은 게ㆍ새우 껍질에서 추출한 키틴ㆍ키토산을 상온에서 효소반응시켜 불순물과 폐수 배출을 최소화한 D-글루코사민 생산규모를 월 1.5톤에서 3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월 2톤을 생산할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D-글루코사민의 단점을 개선, 단맛이 나고 안정성이 우수해 액상ㆍ티백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또 지중해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캐롭의 콩깍지에서 혈당조절소재 피니톨을 추출, 생산량과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아미코젠의 피니톨 생산량은 월 100㎏ 수준이지만 수요는 월 1~2톤에 달한다. 아미코젠은 이들 소재를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진주시 진성농공단지 소재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제약회사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내년에는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항생제ㆍ사료 제조원가를 낮추고 환경오염도 줄여주는 효소 및 공정기술을 개발, 기술 수출도 앞두고 있다. 특히 항생제 제조공정을 단순화해 기존의 화학적 합성법보다 제조원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효소 기술을 외국의 대형 제약사에 수출, 대규모 로열티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보유 기술의 사업화가 하나씩 결실을 거두면서 설립 4년째인 지난해 1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를 냈다. 올해는 15억원 이상의 연구용역비ㆍ기술료를 포함해 매출 45억원, 순이익 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GMP 공장 가동과 로열티 수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초 완화된 코스닥 기술심사를 거쳐 5월께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신용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경상대 풔?등과 공동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용 효소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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