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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중단하라"

인천 서구 미신고 공작물 추가 고발

인천시 서구가 SK인천석유화학에 공장 증설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서구는 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 위반 사항으로 지적된 내용이 해소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증설 과정에 있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계획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서구는 최근 7일간 벌인 현장 실사에서 회사 측이 신고없이 공작물 17기를 축조한 점을 발견했다. 이미 중단 조치가 내려진 37기까지 합하면 미신고 공작물은 총 54기로 늘어나다.

서구는 미신고 공작물에 대해 고발과 함께 공사 중단 행정처분을, 나머지 공정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행정지도는 강제력이 거의 없지만 행정처분은 법집행으로 강제성을 가진다.



서구 관계자는 "공정 전체에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을 검토했으나 과하다는 해석이 나와 행정지도로 결정했다"며 "행정지도가 내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이 구조물과 설비의 안전을 고려해 중단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서구의 정확한 통보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서구의 입장, 지역 여론, 주민 상생협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인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공장은 현재 준공률 90%로 공사 막바지 단계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공장을 증설해 환경적인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지난해 중반부터 공사에 거세게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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