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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생활용품] 생활용품 서구화 가속도

우리 생활이 빠른 속도로 서구화ㆍ고급화되어 가면서 예전에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일용품들도 하루가 다르게 서구 스타일로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들의 공격적인 국내 진출은 과거에 있는 줄 조차 몰랐던 새로운 용도의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일상적인 생활 장면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예가 전동칫솔. “저런 물건을 누가 쓰나”싶을 정도로 비싼 가격표를 붙이고 백화점 수입 전자제품 코너 등에서나 볼 수 있던 전동칫솔은 이제 누구나 쉽게 접하고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용품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반 칫솔에 몇 천원 만 더 보태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 영화에서 신기하게 바라보던 전동칫솔로 편리하게 이빨을 닦을 수 있게 됐다. 목욕용품에도 서구식 제품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우아`한 양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샤워에는 비누보다 보습효과를 높여 매끈한 피부를 가꿔 주는 샤워 젤, 목욕탕 안에 물을 받을 때도 풍성한 거품을 일으키면서 구름 속에 파묻힌 듯 긴장을 풀어 주는 거품 목욕제를 사용하는 젊은 여성층이 적지 않다. 이 밖에도 목욕시 마사지 효과를 높이고 피부를 가꿔주는 목욕 소금이나 바스 오일 등 다양한 입욕제를 이용해 최대한 목욕 시간을 즐기려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영화 속에서 금발 미녀들이나 즐기는 줄 알았던 새로운 목욕 문화가 우리 생활 속에서도 결코 낯설지 않게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처럼 고급스러운 목욕 관련 제품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은 외국계 바디용품 업체들. 가령 영국의 자연주의 바디용품 업체인 `바디샵`가 선보이는 전통 온천욕에 사용되는 꽃 성분을 함유한 입욕제 `바직 스파 트로피칼 플라워 배쓰`는 쟈스민과 치자나무꽃, 목련, 장미 등을 함유한 입욕제로, 은은한 열대 꽃 향기를 맡으면서 귀족처럼 럭셔리한 목욕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새로운 생활 용품은 디오드란트제. 몸에서 나는 땀냄새 등 나쁜 냄새를 방지해주는 제품으로, 선진국에선 이미 여름철의 필수 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니베아가 시장에 첫 진출을 했다가 최근 유니레버가 세계 최대 디오드란트 브랜드인 `레세나`를 출시,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와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유니레버에 따르면 한국의 디오드란트제 시장은 2005년 경에는 지난해 대비 50% 정도 급성장해 800억원대 규모에 달할 전망.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및 식습관 변화와 위생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디오드란트 제품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경립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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