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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층 수입차에 열광하는 이유
3色 매력 미니·골프·큐브 새모델 쏟아진다수입차 시장 확대 따라 라인업 다양화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미니 로드스터
골프 카브리올레
큐브 발리블루
미니- 디젤쿠퍼D·SD 이어 2인승 컨버터블 로드스터… 인스파이어드 등 선봬골프- 9초만에 자동으로 오픈… 카브리올레 상반기 출시큐브- 2030세대 겨냥… 감각적 색상·디자인… 스페셜 에디션으로 맞불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20~30대 젊은층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디자인이 독특하며, 성능 또한 국내 자동차들과 차별화된다고 입을 모으는 모델로는 BMW그룹의 MINI(미니)와 폭스바겐 골프, 닛산 큐브가 대표적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 브랜드는 총 4,282대가 팔려 전년도에 비해 92.9%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골프는 5,364대의 판매량으로 2009년 1,654대, 2010년 3,867대에 쾌속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한국닛산의 큐브는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2,256대가 팔려 단일 모델로 판매 순위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수입 준중형 시장에서 유독 '핫(Hot)'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개성만점 수입차 3종이 올해는 라인업을 늘려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선다.
◇미니, 차별화된 성능에 경제성까지 더한다= 프리미엄 소형차의 대명사 미니는 올해 다양한 모델 출시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만큼 폭발적인 증가는 힘들겠지만 30% 정도의 판매 확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니는 현재 기본이 되는 미니 쿠퍼에 이어 컨버터블(오픈카), 클럽맨(왜건 스타일), 컨트리맨(4륜구동 SUV), 쿠페(2인승 쿠페) 등 5종이 있다.
미니의 올해 판매 성장을 이끌 야심작은 디젤모델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달 미니 브랜드 최초의 디젤 차량인 미니 쿠퍼D와 미니 쿠퍼SD를 선보였다. 기존 가솔린 모델이 1.6리터 엔진인 것과 달리 BMW 320d와 520d에 장착된 2.0리터 디젤 엔진을 달았다. 기본 모델인 쿠퍼D는 최고 출력 112마력에 최대 토크 27.5㎏ㆍm으로 국내 2.0리터 디젤 엔진으로는 최고인 20.5㎞/ℓ의 공연연비를 기록했다. 최고 출력이 143마력(최대 토크 31.1㎏ㆍm)의 고성능인 쿠퍼SD도 리터당 19.9㎞를 달린다. 미니는 컨트리맨 등 기존 라인업에도 디젤 모델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미니 로드스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컨버터블이 4인승 오픈카라면 로드스터는 2인승으로, 보다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롤스로이스와 함께 제작한 미니 인스파이어드 바이 굿우드도 국내에 30~4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골프, 수입 준중형의 지존 넘보지 마라= 해치백의 대명사 골프도 수입 준중형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지난 1974년 1세대 모델이 탄생한 이후 6세대에 이르기까지 2,600만대나 팔린 차량이다. 현재 국내에는 대표 모델인 2.0 TDI를 비롯해 5종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2,271대의 판매량으로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 5위를 차지한 2.0 TDI는 3,000㏄급 가솔린 엔진의 힘을 내면서도 리터당 17.9㎞를 달리는 경제성까지 갖췄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작지만 강한 힘을 내고 연료효율성까지 갖춘 1.4 TSI는 지난해 350대 한정수량으로 판매해 2달 만에 완판돼 추가로 100대를 더 들여오기도 했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1.6 TDI 블루모션은 공인연비가 21.9㎞/ℓ에 이른다. 고성능 모델인 GTI와 GTD도 있다. 가솔린 모델인 GTI는 최고 211마력의 직분사 터보엔진을 장착했고, 디젤인 GTD는 최고 170마력의 커먼레일 디젤 직분사 2.0 TDI 엔진을 달고 있다.
기존 모델에 올해는 컨버터블 버전인 골프 카브리올레가 추가된다. 기존 골프의 장점에 시속 30km로 주행하면서 9초 만에 자동으로 열리는 소프트톱을 갖추고 있다. 우아한 스타일에 250리터에 달하는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큐브, 매력적인 가격의 원조 박스카= 한국닛산의 큐브는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소 파격적인 2,000만원대 중반 이하의 가격으로 젊은층을 사로잡아 작년 11월에는 700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월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스카의 원조 큐브는 올해 스페셜 에디션 제품으로 수입 준중형 시장에 맞불을 놓는다. 지난 1월 기존 캐리비안 블루 색상을 대체해 소비자 취향에 맞게 개발된 발리 블루가 포문을 열었다. 한국닛산은 올해 2030세대를 겨냥해 패션ㆍ디자인 전문 브랜드인 스티키 몬스터 랩 및 쥬시 꾸뛰르 등 감각적인 브랜드와의 콜레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실내ㆍ외를 새롭게 꾸민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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