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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여야 지도부 10일 첫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0일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다. 회동이 열리기로 한 10일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인사와 관련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총리 후보자의 연쇄낙마와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등 최근 벌어진 인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일부 후보자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권과 박 대통령은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위직 인선 논란이 국정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인사검증 시스템과 더불어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 인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이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 역시 논의 대상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해 정부조직법과 일명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이 계류돼 있다. 여야는 세월호 사고의 피해보상 및 재발 방지대책이 포함된 세월호특별법을 16일 본회의에서 통과하기로 한 만큼 양당 정책위의장과 해당 상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여야 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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