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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안정적 가치주' 부각… 장중 연중 최고가 경신

꾸준한 실적이 동력… 최근 17거래일 중 14거래일 상승

코스닥의 ‘스테디셀러’ 동서가 저평가 매력 속에 ‘안정적 가치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서는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한 때 연중 최고가(3만8,500원)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0.82%(300원) 오른 3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동서의 주가는 지난 주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연중최고가는 지난 6월의 연중최저가 3만500원보다 26% 높은 수준이다. 동서의 주가가 최근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동서는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8일까지 17거래일 동안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내내 오르는 상승세를 구가했다. 누적상승률은 9.5%로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평균 상승률인 2.8%보다 3배 이상 높다. 그동안 동서가 거의 매일 1% 미만의 변동폭을 보이는 ‘굼벵이 주’였음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8~9위권에서 지난 4일부터는 6위로 올라섰다. 동서의 최근 오름세는 특별한 호재에 기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동서의 한 관계자는 “특징적인 악재나 호재도 없고, 기업 경영활동에도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에게서 주가에 미칠만한 특별한 기업가치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안정적이고 탄탄한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고 저평가 매력도 부각돼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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