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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수입차 시장] 도요타 '시에나'

세련되면서 실용성 겸비 '한 차원 높은 미니밴'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의 2열시트는 롱 슬라이딩 방식으로 비행기의 1등석과 같은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한국도요타

지난달 4일 서울 논현동 도요타 전시장.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본사 임직원들을 이끌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사장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도요타 사장의 전격적인 방한은 대규모 리콜 사태와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시장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국내 딜러들에게 "향후 3년 내 한국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했고 며칠 뒤 한국도요타에 '신차 3~4종 추가 투입'이라는 선물을 보내왔다. 올 하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도요타의 첫 번째 선수는 미니밴 '시에나'다. 지난달 도요타 사장이 방한 당시 애용한 차량도 렉서스의 고급 대형 세단이 아닌 시에나였다. 시에나에 대한 도요타 사장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997년 처음 출시된 시에나는 럭셔리함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도요타의 대표 미니밴으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시에나는 도요타의 미국공장에서만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국내에도 조만간 시에나가 출시된다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도요타의 첫 미국생산 모델이 되는 셈이다. 현재 시판 중인 시에나는 3세대 모델로 2.7 리터 DOHC 4기통 엔진과 3.5 리터 DOHC 6기통 등 2가지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시에나에 탑재된 DOHC 엔진은 경량화된 6단 변속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2.7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3.5리터 엔진은 266마력을 발휘며 연비는 두 엔진 모두 미 고속도로 기준 10.2km/ℓ에 달한다. 시에나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와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 품질,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갖춰 기존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시에나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공간활용에 있다. 기존의 미니밴을 압도하는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시에나는 롱 슬라이드 시트와 같은 혁신적인 사양과 더불어 개방성을 강조하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시에나의 슬라이딩 도어는 개방폭이 확장돼 차에 타고 내리기가 훨씬 더 수월해졌으며 2열 시트는 롱 슬라이딩 방식이 적용돼 비행기의 1등석과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1열 시트 사이에 있는 센터 콘솔은 2열 시트 앞까지 슬라이딩 시켜 컵 홀더로도 활용 가능하다. 3열 시트는 한 번의 조작으로 시트를 접어 화물칸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이 밖에 2열 승객에게까지도 넓은 시야를 확보해주는 듀얼 선루프와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모니터) 등 패밀리카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다.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패밀리 밴으로 꼽히는 시에나는 최근 미국 모터트렌드가 실시한 비교 테스트에서 혼다 오딧세이와 닷지 그랜드 카라반을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미국 자동차 정보 제공 전문기관인 인텔리초이스가 주관한 '2011 최고 가치의 차' 평가에서 1위로 뽑힌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장 조사기관인 JD파워가 주관하는 '2011 내구 품질 조사'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에나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2륜 구동 기준 2만5,060~3만9,300달러(한화 2,700만~4,244만원)으로 국내시장에서는 기아차 카니발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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