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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시, 1분기부터 주거용 건물에 첫 재산세

충칭(重慶)시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재산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10일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충칭시가 올 1ㆍ4분기부터 주거용 건물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세율은 건물 가격의 1%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칭시는 이를 위해 국무원 산하 재정부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사업용 부동산의 경우 가격의 70-90%를 과표로 적용해 1.2%의 재산세를 부과해 왔지만, 주거용 부동산에 세금을 물리기는 중국 내에서 충칭시가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 차원에서 재산세 도입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충칭시를 시작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으로 세금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당국의 가격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지속, 중국부동산정보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4대 도시의 집값은 전년대비 23~4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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