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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현대미포조선

"조선업계 최고 수익성 확보" 평가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종 중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건조능력의 확충과 PC(Product Carrierㆍ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심의 단일선종 건조로 효율성이 확대되면서 후판가 급등에도 불구,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조선사에 비해 저선가 물량이 적다는 점, 현대중공업 그룹의 원자재 공동구매에 따른 비용 절감, 선가가 높아졌던 지난해 이후 수주한 선박들이 벌써 인도되고 있다는 점 등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들어 최고의 수주실적을 달성, 앞으로의 잠재매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10월들어서만 3개 선주사로부터 총 5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PC선 15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에서 주목할 것은 수주시장이 다변화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15척은 사우디아라비아 4척, 아랍에미리트 9척, 인도 2척 등이다. 특히 인도와 아랍에미리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주,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이미 인도한 선박과 설계 사양이 대부분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설계 및 건조 공수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2007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부터 매출실적에 반영된다는 이야기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수주단가 및 인도단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연도별 수주단가는 2001년 1,038달러, 2002년 968달러, 2003년 1,081달러 등이었고, 올해 1~9월은 1,391달러에 달하고 있다. 수주단가가 2003년 이후 크게 오르고 잇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측면의 영업실적은 더욱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후판가의 가격 상승은 다소 악재가 될 수 있다. 후판가격의 구매비중은 매출원가 중 1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후판가격이 평균 10% 상승할 경우 1.5%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지는 셈이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의 후판구입단가는 1분기 45만원(톤당), 2분기 54만원, 3분기 67만원으로 뛰었고 4분기는 7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현대미포조선에 긍정적인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송재학 LG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의 경우 생산성 향상, 수주단가 상승 등으로 고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때문에 후판가격 인상에도 불구, 3분기 영업실적도 여타 조선사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현대미포조선의 신용등급은 크게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정보는 최근 차입금이 없고, 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신용등급을 BBB+(Positive)에서 A-(Stable)로 상향조정했다. 한신정은 보고서에서 “중형 PC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시장지위, 생산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대규모의 선수금 유입에 따른 원활한 현금흐름, 풍부한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안정성 제고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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