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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영인 해외시장개척 박차

미국-이라크 전쟁으로 세계경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역 경영인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신발진흥센터는 최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200여명의 지역 신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발의 중동-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멀티숍 운영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부터 중동지역에 추진해온 신발 해외멀티숍 본부가 오는 4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매장을 열고,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ㆍ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에 매장을 오픈 함에 따라 입점 업체를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전쟁의 악조건 속에서 신발산업의 특수성을 이용해 중동시장을 뚫겠다는 것으로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시는 참여업체의 경우 중동 현지법인이 제공하는 현지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상품을 만들 수 있어 현지 수출상품의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멀티숍 운영으로 수출신발의 유통단계도 줄어 수익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와 신발진흥센터는 유럽에도 대형 쇼핑몰인 코인(COIN) 등에 부산지역 신발판매점의 입점 협의가 성사단계에 이르러 상반기 중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대덕밸리 벤처기업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광섬유소자 및 장비 전문업체인 도남시스템을 비롯해 7개 벤처기업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세계광산업전시회에 당초 일정대로 참가,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벤처기업은 도남시스템과 파이오닉스, 테라디안, 엑셀광통신, ㈜아이티, ㈜포코, ㈜젠포토닉스 등 7개이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30일부터 4월10일까지 모스크바, 바르샤바, 암스텔담 등 동유럽 3개국에는 `동유럽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메닉스ㆍ아람트레이딩ㆍ한미스위스광학㈜ㆍSNS무역ㆍ신기술㈜ㆍ㈜인터액트 등 6개사가 참여하는 동유럽시장개척단은 앞으로 수출물량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라크전과 북핵문제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개척을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다”며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진영기자, 대전=박희윤 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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