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추가 취업 희망 '준실업자' 급증

주당 18시간 미만 근무 13만명 '고용의 질' 악화

경기 침체로 직장은 있지만 일거리가 적어서 사실상 실업자나 마찬가지인 `준실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사업 부진으로 주당 18시간 미만 밖에 일을 하지 못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추가취업 희망자'가 지난달 13만명으로 작년 동월의 8만8천명에 비해 47.7% 증가했다. 추가취업 희망자 수는 작년 3.4분기에 10만5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4.0%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선 이래 4.4분기엔 11만2천명, 올 1.4분기엔 12만9천7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전체 18시간 미만 근무자 수도 작년 3.4분기 69만4천명에서 작년 4.4분기 67만2천명으로 약간 줄었으나 올 1.4분기엔 77만7천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18시간 미만 취업자 중에서 현재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추가취업 희망자의 비중은 19.8%로 작년 동월의 16.4%에 비해 3.4%포인트나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도 지난달 3.4%로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8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의 75만6천명에 비해 5만3천명(7.0%) 늘었지만 추가취업 희망자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감이 부족해서 주당 18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는 경우는 실업자가 되기 직전의 불완전 취업자"라며 "추가취업 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고용의 질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