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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김연아 올해 주목해야 할 아시아 인물

WSJ 정치·경제 등 27명 소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과 '피겨여왕' 김연아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올해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로 뽑혔다.

WSJ는 3일(현지시간) 아시아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김연아를 포함해 올해 아시아에서 지켜봐야 할 정치·경제·사회·문화·스포츠계 인사(People to watch in Asia in 2014) 27명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 부회장에 대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이라며 "다른 업체들보다 훨씬 많은 스마트폰과 TV를 판매하는 업체로 부상한 삼성전자의 후계자"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올해도 경영권 승계가 계속되고 이 부회장이 치열한 경쟁에서 삼성이 정상을 지키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선수권을 2차례 제패한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라고 소개하고 "지난해 발목을 다쳤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주목할 인물로 선정했다.

WSJ는 "김정은은 오는 8일 31세 생일을 맞는 북한 지도자"라며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한 후 권력장악과 관련해 불확실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업체인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24승 무패를 기록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등도 주목할 인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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