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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인수 초읽기

우리.하나銀 인수금융 지원합의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가 초읽기에들어갔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는 데 드는 자금을 우리.하나은행과 싱가포르 DBS은행 등이 공동 제공하기로 최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에따라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크라운제과는 그동안 군인공제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태제과를 대주주인UBS캐피탈 등 외국계 투자자들로부터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운제과에 대해 인수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하나은행 등도 내부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어 크라운제과의 인수작업이 조만간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과업계 2위인 해태제과가 4위인 크라운제과에 매각될 경우 제과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면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34.6%에이르며 업계 1위인 롯데제과의 40.1% 수준에 육박하게 돼 제과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97년 부도를 낸 뒤 법정관리를 받던 중 2001년에 제과사업 부문을 UBS캐피털이 주도하는 외국계 컨소시엄에 4천150억원에 매각했었다. 해태제과는 2004 회계연도(2003년 7월∼2004년 6월)에 매출 6천455억원, 영업이익 660억원, 경상이익 464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시장점유율도 USB컨소시엄 인수 직전 20% 아래로 떨어졌다가 최근 25%까지 회복됐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98년 화의에 들어간 지 5년만인 지난해 8월 화의에서 벗어났으며 올 들어 해외 시장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천82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순이익 102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상반기에는 매출 1천419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해태제과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구성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yunzhen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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