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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한국건축문화대상/비주거 부문 입선작

◎삼성자동차기술연구소/기능·인력 커뮤니케이션 극대화◇건축개요 위치=경기도 용인군 기흥읍 공세리 건물규모=지하2층 지상6층 대지면적=2만9천2백67평 건축면적=9천2백74평 연면적=2만2천6백87평 건폐율=31.69% 용적률=62.11% 구조=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기술연구의 산실은 각 부문의 기능과 인력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따른 건물이다. 삼성그룹의 차세대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자동차사업 기술의 산실로 세계 어느나라 자동차기술 연구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연구소 기능을 살리기 위해 단순한 박스형 건물이 아닌 플라자 개념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을 기능별 공간으로 구분했고 필요시 유관 업무 담당자들이 어느 장소에서나 5분이내에 모여 각 분야의 연구진행 결과를 토론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겉모습은 건물이 위치한 지형의 높낮이와 기능에 따라 건물 규모가 다양하다는 연구소 특성에 따라 단순하게 통일했다. 또 설계관리동은 유리로 된 커튼월로 처리했고 디자인실과 실험동은 알루미늄, 판넬, 유리 등으로 시공해 첨단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그러나 내부는 각 연구기능에 맞는 독특한 공간이 되도록 했으며 각 기능공간을 모두 유리로 시공, 연구기능마다 서로 다른 공간을 가지면서도 전체가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설계한 것이 돋보인다. ◎시공자­삼성건설 김헌출 사장/“아름다운 건물도 혼·정성 담긴 튼튼한 시공이 우선” 『건물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시공 품질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김헌출 사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건축문화를 자랑하려면 건물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정교과 견고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아무리 작은 건물이라도 반드시 건물이 지닌 의미를 먼저 파악한 뒤 공사를 시작한다. 설계자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건물의 용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튼튼한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교육문화회관은 규모는 작지만 조형미를 살리기 위한 원형건물이라는 점에서 고난도 시공기술이 필요했다』며 『특히 장비를 사용하거나 여러차례 비계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 단 한 차례의 비계설치로 석공사, 코킹, 마감 청소까지 마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독도박물관 역시 강설과 강풍으로 자재 및 인력수급에 애를 먹었다. 자연과 가장 친근한 건물이지만 해발 100m 험한 바위섬에 세우는 공사여서 열악한 자연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독특한 이미지와 역사성을 지닌 건물을 짓는다는 자부심과 완벽한 시공기술은 아무리 어려운 공사여건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공사였다』고 김사장은 밝혔다. 삼성자동차기술연구소 건물 역시 설계와 시험장비가 설치된 단일 구조의 건물이지만 구역별로 층수가 달라 골조공사가 어려운 난공사였다. 김사장은 『후세에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문화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시공에 장인정신 혼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교육문화회관/이대 이미지 살린 조형미 탁월 ◇건축개요 위치=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1 건물규모=지하4층 지상9층 대지면적=800평 건축면적=622평 연면적=5,160평 건폐율=7.70% 용적률=43.56% 8백여평의 작은 부지에 들어섰지만 단순히 토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보다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건물이다. 도로변의 원형 건물과 인접한 주건물로 구성됐으며 특히 원형 건물은 소음으로부터 주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조시스템과 고정창으로 처리돼 차음벽으로 활용토록 설계되었다. 주출입문이 정면에 있어야한다는 고정 틀을 깨고 측면에 출입구를 둔 것도 특징이다. 원형 건물이 전면에 배치돼 출입구가 가려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형 건물 앞면 일부를 필로티로 구성, 방문객들을 측면의 주출입구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돋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른 건물이지만 주건물과 전면의 원형 건물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아트리움을 시원하게 개방했다. 건물 외형 벽면을 서로 다르게 처리, 곡선미를 최대한 살렸고 지붕도 이대캠퍼스의 고유 이미지인 박공지붕에서 벗어나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로 처리해 외관이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건물이다. 국제대학원과 언어교육원이 들어서는 이 건물은 세계 여러 국가들과 원활한 국제교류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화시대를 대비하는 여성인력 교육장으로, 또 평생교육을 담당할 교육문화회관이라는 이미지를 잘 살린 건물로 꼽힌다. ◎독도박물관/울릉도모양 외관에 역사의식 담아 ◇건축개요 위치=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약수 공원내 건물규모=지하1층 지상 2층 대지면적=2천4백40평 건축면적=2백5평 연면적=4백84평 건폐율=8.40% 용적률=13.1% 구조=철근콘크리트조 건물 전체가 독특하게 설계되었고 역사의식을 담고 있다. 외관은 오각형이 떠오르도록 기하학적으로 배치돼 울릉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내부는 동해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으로 설계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서 독도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관리하는 연구의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곳을 찾는 학생들과 관광객에게는 역사의 산교육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건축물이다. 중앙홀은 빛을 주제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처럼 둥글게 되어있고 유리로 덮힌 지붕은 일출의 빛을 의미하고 있다. 지붕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벽면에 반사돼 내부로 유입되도록 했다. 마치 햇빛이 바다 수면에 반사되는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설계했다. 지하1층 지상2층으로 독도의 3개 봉우리를 본떠 설계했고 해발 100m의 고지대에 건립돼 맑은 날씨에는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1층 전시실에는 독도모형, 옛날지도 및 각종 문헌 자료가 전시되고 2층은 독도의용수비대, 푸른 독도가꾸기 모임의 활동에 관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 지하에는 첨단 항온, 항습 기능을 갖춘 저장 창고를 설치해 귀중한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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