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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학 가는 길] “21세기 글로벌시대 인재발굴 중점”

안희돈 건국대 입학처장

건국대는 교과 성적 위주의 단순한 입학 사정에서 벗어나 21세기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국제 무대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 처음으로 뉴 리더십 특별 전형을 신설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뉴 리더십은 학생부를 50%로 대폭 축소하고 대신 자기소개서와 면접고사 등 자신만의 특징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사정 기준을 50%로 높였다. 뉴 리더십 특별 전형 다음으로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국제화 특기생을 20명 선발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수시 모집 프로그램이다. 이는 건국대가 2003년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복수 학위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른바 건국대를 한국의 명문 대학 수준을 넘어 글로벌 대학으로 키우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예정돼 있으며 이번 수시 모집도 이 같은 거대 도약 플랜의 일환으로 짜여진 것이다. 이밖에 소외 계층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자녀 특별 전형이 마련됐고 대학 교육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사회 실무 기능을 접목시킨다는 차원에서 벤처창업 특기생, 연기 우수자 특별전형을 준비해 사회 여러 분야의 전문인에 대한 문호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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