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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공개시장 회복 뚜렷

미국에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속히 살아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침체되어 있던 미국의 IPO 시장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2003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톰슨파이낸셜과 IPO바이탈사인닷컴에 따르면 지난 6주간 미국에서 22건의 IPO가 이뤄져 2000년 이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IPO바이탈사인닷컴의 편집자 그램 하워드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200건 이상의 IPO가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400건 이상의 IPO가 성사되고, 성사 즉시 주가가 폭등했던 1998~99년의 IPO열풍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이와 관련 현재의 IPO시장이 90년대 후반과는 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닷컴기업을 비롯한 첨단기술주나 통신주가 IPO 시장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보험,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IPO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들어 첨단기술 및 통신 기업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규모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반면 최대 규모의 IPO를 성사시킨 보험회사 어슈어런트는 19억달러를 모집해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했다. 또 미래의 수익창출 가능성만 중시하던 `묻지마 투자`식 관행이 사라지고 수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을 보여준 기업들이 IPO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도 90년대 말과는 다른 점이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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