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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집권당, 유인원에 권리부여 입법 논란
입력2006-04-27 16:42:03
수정
2006.04.27 16:42:03
스페인의 집권 사회당이 인간과 닮은 점을 근거로 유인원(類人猿)에도 권리를 부여하는 입법을 추진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들은 “스페인의 경우 이들 유인원이 거세를 당하거나 울지 못하도록 성대가 잘린 채로 동물원과 서커스단의 비좁은 우리에 갇혀 있다”며 입법추진 배경을 전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유인원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명권과 자유권, 그리고 학대를 당하지 않을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스페인 사회당이 권리 부여를 추진하고 있는 유인원은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과 지구상에서 인간을 제외하고는 직립에 가까운 보행을 하는 최초의 유인원으로 꼽히는 보노보스 등이다.
영장류와 인간은 DNA가 99% 동일하다.
이 때문에 영장류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영장류도 인간처럼 감성적이고 문화 생활을 하며 지능과 도덕적 품성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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