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盧 서거] "盧, 홀로 남은 3분새 투신" 경호관 심부름 다녀온 새벽 6시14~17분 사이에시신 발견때까지 31분간 경호 공백… 책임 논란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김해=황상욱기자 so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경호관을 심부름 보낸 뒤 다시 돌아오기까지 3분 사이에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은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뒤부터 시신발견 때까지 총 31분가량 경호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경호 책임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찰이 투신시각이라고 밝힌 오전6시45분에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차 조사 내용과 다른 증언들이 속속 나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행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노 전 대통령을 경호했던 이모 경호관을 재조사한 끝에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노구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27일 오후 본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에서 1차 발표 내용과 최종 수사결과 내용이 달라진 데 대해 "동행했던 경호관이 요인을 지키지 못한 충격과 자책감 등으로 허위진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최종 수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부엉이바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이 동행한 이모 경호관에게 정토원 원장이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심부름을 시킨 시각은 6시14분이고 이 경호관이 다시 부엉이바위로 되돌아온 시각은 6시17분이었다. 이후 이 경호관은 동료 경호관에게 "대통령께서 보이지 않는다"고 전화했다. 이 3분 사이에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다는 것이 경찰의 발표 내용이다. 이 수사과장은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 아래서 발견된 시각이 6시45분이었다"며 "총 31분가량 경호를 받지 않은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찰이 24일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직전 부엉이바위에서 20분간 머물면서 수행한 경호관과 '담배 있느냐' '(마을길에 걸어가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 누구지'라며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다가 갑작스레 뛰어내렸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것이다.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후 의식이 있는지 얼굴을 흔들어보고 목 부위 경동맥 맥박을 확인한 후 어깨에 메고 공터 쪽으로 뛰어 내려와 2차례 인공호흡을 하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경호차랑을 타고 인근 세영병원으로 호송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발견 당시부터 맥박이 뛰지 않았다는 경호관의 진술을 확보했다. 추가 유서의혹과 관련, 경찰은 "유서 파일을 유족 측의 동의 아래 디지털 증거 분석한 결과 작성시간 및 저장시간 등을 확인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유서 여부에 대해 유족 측의 진술이 없는 이상 확인할 수 없고 다른 유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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