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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이철수 부행장 퇴진

전영돈 상무등도 물러나… 대폭 물갈이 예상이철수(李喆壽) 하나은행 부행장이 20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퇴임한다. 또 비등기이사인 전영돈(全瑛敦) 상무와 이상헌(李商憲) 상무도 함께 임원진에서 물러난다. 하나은행은 다음주 초 정기 주총을 앞두고 李부행장과 全·李상무 등 3명의 임원을 퇴진시키기로 결정하고 17일 본인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큰 폭의 임원 물갈이와 함께 주총 후 이사대우의 상무승진, 부장급의 이사대우 승진 등 대폭적인 연쇄인사가 예상된다. 또한 이번에 퇴임하는 임원들 중 일부가 자회사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자회사 인사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퇴임임원 중 李부행장의 경우 알리안츠와의 합작으로 설립할 예정인 방카슈랑스 회사로, 全상무는 한국종금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李상무는 퇴임 후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李부행장의 경우 보람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크게 기여한데다 지난해 주총에서 부행장으로 선임돼 임기를 2년이나 앞두고 중도퇴진을 요구했다는 점, 또 같은 보람은행 출신인 李상무가 함께 퇴진한다는 점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보람은행 출신 직원들이 이에 자극받을 경우 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후속 인사와 관련해서는 李부행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되는 부행장 자리는 이미 씨티은행 출신 송갑조(宋甲祚)씨를 부행장급 CIO로 영입, 별도의 인사를 통해 채워넣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또한 全상무가 한국종금으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오는 5월 주총을 갖는 한국종금 김인주(金仁柱) 사장의 거취도 불투명해 졌다. 하나은행측은 아직 全상무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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